'SM 주가조작 의혹' 카카오 투자 총괄대표 등 임직원 구속기로

김상협 / 기사승인 : 2023-10-18 17:09:35
  • -
  • +
  • 인쇄
슈퍼주니어 예성,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그룹 NCT, 에스파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카카오 임직원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8일 가려진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주가 주가조종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날 배 대표 등은 "하이브의 SM 공개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있었나",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는 어디까지 보고받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곧장 향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주가를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결국 하이브는 공개 매수에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카카오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5%이상 보유하고도 주식대량보유보고를 하지 않았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올려 공개매수를 방해받았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특사경은 카카오 본사에 위치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과 카카오 본사, 카카오 엔터 사옥,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돌입했다.

배 대표 등의 법률대리인은 특사경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난 13일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다"며 "시세조종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알파경제 김상협 (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김하성, 워싱턴 더블헤더서 3안타 맹타2025.09.17
오타니, 투타 겸업 신기록 달성…50홈런·50탈삼진 동시 석권2025.09.17
킥플립 아마루, 심리적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2025.09.17
배우 윤도건, 로그스튜디오와 전속 계약 체결2025.09.17
양파, 27년 만 전국 투어… 새 앨범 발표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