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 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코스닥은 전장 대비 6.48포인트(0.89%) 오른 731.88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 관세 휴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이 제기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7포인트(0.21%) 내린 2601.76으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등락했습니다. 장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9억원, 9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3.11%), 일반서비스(2.56%), 증권(1.93%), 의료정밀기기(1.61%), 기계장비(1.34%), 제약(1.25%), 금융(1.20%)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가스(-3.10%), 금속(-2.23%), 종이목재(-1.63%), 비금속(-1.02%)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79%), 기아(1.41%), HD현대중공업(1.24%), 삼성바이오로직스(0.91%), 현대차(0.46%), KB금융(0.43%) 등이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5%), 삼성전자(-1.22%), 삼성전자우(-0.9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0.89%) 오른 731.88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7억원, 5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7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13.80%), 알테오젠(3.57%), 리가켐바이오(2.78%), 레인보우로보틱스(2.01%), 클래시스(1.55%), HLB(0.35%), 휴젤(0.29%)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코프로비엠(-3.42%), 에코프로(-1.57%)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 |
(사진=연합뉴스) |
메이슨캐피탈이 대부업체 리드코프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메이슨케피탈은 전 거래일 대비 58원(17.85%) 오른 38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9.85% 오른 422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리드코프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메이슨캐피탈 보통주식 47.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리드코프의 이번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슨캐피탈은 리드코프 등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목표로 추진 중인 소소뱅크의 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메이슨캐피탈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메이슨캐피탈의 기업 가치는 물론 리드코프의 미래 성장성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
(사진=한진칼) |
한진칼이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700원(29.93%) 오른 11만59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호반건설은 전날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렸다고 공시했습니다. 현재 한진칼 최대 주주인 조원태 회장과의 지분율 차이는 1.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호반건설은 한진칼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 사모펀드 KCGI에서 지분을 인수하며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2023년에는 팬오션에서 추가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호반건설은 이번 지분 확대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