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2600선 회복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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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소식에 힘입어 한 달 반 만에 2600선을 되찾았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6포인트(1.17%) 상승한 2607.3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16.67포인트(0.65%) 오른 2593.94로 출발한 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해 26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27일(2607.15) 이후 약 한 달 반 만입니다.

기관이 34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개인은 389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75억원어치를 팔아 나흘 만에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64%), 증권(4.24%), 운송창고(3.79%), 건설(3.71%), 전기전자(3.60%), 기계장비(2.19%), 섬유의류(2.13%), 비금속(2.01%), 보험(1.80%) 등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반면 제약(-3.69%), 음식료담배(-1.92%), 운송장비부품(-1.7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5.11% 급등한 5만7,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3.60%), 기아(3.47%), 현대차(3.11%),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1.10%), KB금융(0.22%)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삼성바이오로직스(-4.71%), HD현대중공업(-2.06%), 한화오션(-4.51%), HD한국조선해양(-3.7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0.40%) 오른 725.40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8억원, 기관이 5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29억원의 매도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0%), 리노공업(4.53%), 주성엔지니어링(4.24%), HPSP(3.99%), 펩트론(2.89%), 에코프로(1.1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클래시스(-8.78%), 휴젤(-4.06%), 알테오젠(-2.61%), 에이비엘바이오(-2.45%), 삼천당제약(-2.22%), 리가켐바이오(-1.92%), HLB(-1.56%), 파마리서치(-0.87%)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13%)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권가 평가에 투자 심리가 호전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6,000억원으로 제시했는데 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주요 사업의 매출 성과가 좋아지고 있고 작년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해외 사업의 기여도 확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4,568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4% 높은 가격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로킷헬스케어는 공모가 1만1000원보다 34.09% 상승한 1만47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장중에는 공모가 대비 53.27% 높은 1만6,860원에 거래를 시작해 2만3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85%)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됐습니다.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을 사업목적으로 두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화 장기 재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31억1100만원, 영업이익은 55억7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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