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남성 차별 연구하고 대책 마련" 여가부에 지시

이형진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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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에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차별 문제를 연구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16일 공개된 국무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국무회의에서 신영숙 여가부 차관에게 "남성들이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영역이 있는데 공식적 논의를 어디서도 안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한다고 했으니, 여성정책을 주로 하겠지만 특정 부분에서의 남성 차별을 연구하고 대책을 만드는 방안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체 구조적으로 보면 여성이 차별받는 억울한 집단이 분명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젊은 남성들의 경쟁 탈락 문제를 언급하며 여가부에 담당 부서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신 차관은 "담당 부서는 없지만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 '젠더 갈등'에 대한 분석은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남성) 청년들은 군대에 가야 하는 상실의 시기가 있는데 본인의 피해가 해결되지 않는 것에 예민해져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남성 청년이 겪는 역차별과 소외감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가족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 과정에서 남성 청년층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공약했으며, 특정 성별에 치우치지 않는 포괄적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형진 선임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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