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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 사과문 발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등기임원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전면에 나선다. 정 회장이 이마트 등기임원으로 복귀하는 것은 13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을 신세계프라퍼티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올해 9∼10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정 회장을 각자 대표로 내정한 뒤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3월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정 회장은 그동안 미등기 임원 신분으로 그룹의 사업 방향을 제시해왔다.
그룹 측은 이번 결정이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정 회장 본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임으로 정 회장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계열사는 지마켓·알리바바인터내셔널 합작사인 AG글로벌홀딩스를 포함해 총 3곳이 된다.
정 회장과 함께 신세계프라퍼티를 이끌 전문경영인 각자 대표에는 이형천 전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주관하는 곳으로, 정 회장이 직접 신사업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보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폄하했다는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의 '탱크 텀블러' 마케팅 사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 최대 주주로, 이마트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코리아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큰 책임을 진다.
정 회장은 앞서 해당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공석이던 스타벅스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