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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전차 (사진 = 현대로템, 하이투자증권)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로템의 K2 전차 해외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와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폴란드 정부와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8월 K2 전차 1차분 180대에 대해 4조4992억 원 규모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수주 등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 신규수주의 경우 5조9990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수주잔고는 14조4653억 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K2 전차 총 10대가 초도 출고됐으며, 나머지 전차 물량은 향후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협상이 진행 중인 2차 이행계약은 올해 상반기에 가시화되면서 올해 K2 전차 관련 해외 신규 수주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매출 성장성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은 신형 전차 도입에서 화력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여기기 때문에 이러한 폴란드 수출로 계기로 향후 유럽 수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