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5개월 연속 증가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17:34:16
  • -
  • +
  • 인쇄
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만에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 32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5147억원 늘었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월부터 증가 전환한 이후 빠르게 불어나는 모습이다.

가계대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주담대였다. 총 517조 8588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 8591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최대 증가 폭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도 지난달 말 기준 756조 3309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 8416억원 늘었다.

이중 대기업 대출 잔액이 132조 9907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 5863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도 623조 3403억원으로 5조 2554억원 늘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38조 2618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 6967억원 늘었다.

정기예금이 줄고 요구불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608조 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 1698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은 43조 5288억원으로 1조 2474억원 늘었다. 반면 정기예금은 842조 2907억원으로 2조 6764억원 감소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주요기사

“현대건설 尹 관저 공사, 김용현이 지시했다”…특검, 재감사 자료 확보 : 알파경제TV2025.09.15
매달 들어오는 돈 "자동사냥!" '단기임대? 문토?' 그걸로 돈을 번다고? [알파경제 : 알쓸차근 : 월급탈출 인생수정]2025.09.15
[마감]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정부 양도세 기준 유지로 투자 심리 고조”2025.09.15
우리은행, 국민연금 수탁은행에 4회 연속 선정2025.09.15
신한은행, 3조 규모 GTX-B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완료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