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익 504억원…첫 연간 흑자 달성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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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958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은 11% 증가한 185조 6000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57억원, EBITDA는 833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7.7%를 기록했다.

금융서비스 부문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9%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플랫폼서비스 매출도 63% 늘어났다.

4분기 실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연결 영업이익이 20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직전 분기보다도 31.8%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19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거래액은 49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매출은 24% 증가한 2698억원으로 나타났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온라인·오프라인·해외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3% 급증했다.

금융 플랫폼 확장도 성과를 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난해 4분기 주식 거래액은 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간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4분기 원수보험료 수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났다.

카카오페이는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사업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성과, 플랫폼 저변 확대 등을 꼽았다.

마이데이터 기반 타겟팅 광고가 87% 성장하는 등 플랫폼 사업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4분기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기존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STO 등 차세대 사업 영역을 본격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그룹 내 AI 기반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신원근 대표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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