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美·中 갈등에 1% 넘게 하락…2440선 후퇴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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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무역 갈등 확대 조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 넘게 하락했습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98포인트(1.21%) 내린 2447.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3포인트(0.19%) 내린 2472.78로 출발 후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6억원, 15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81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2.53%), 음식료·담배(1.97%), 오락·문화(0.92%)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3.37%), 전기·전자(-2.88%), 기계·장비(-2.15%), 화학(-1.27%)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2.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NAVER(0.27%) 등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3.36%), SK하이닉스(-3.65%), 현대차(-2.83%), 삼성전자우(-2.25%), 기아(-1.28%), 삼성바이오로직스(-1.06%), LG에너지솔루션(-0.58%), 셀트리온(-0.44%)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81포인트(1.80%) 하락한 699.1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2억원, 89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31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2.12%), 휴젤(0.45%), HLB(0.55%) 등이 올랐습니다.

리가켐바이오(-4.47%), 레인보우로보틱스(-4.39%), 알테오젠(-3.55%), 에코프로(-3.51%), 에코프로비엠(-2.60%)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농심)


'농심라면' 돌풍에 농심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1만9000원(4.86%) 오른 41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농심은 '농심라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000만 봉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제품을 다시 선보인다는 취지로 지난 1월13일 농심라면을 출시했습니다.

1975년 처음 선보인 농심라면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에게 특별한 추억이 남아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농심이 1978년 기업 사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상징성도 큽니다.

농심은 최근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방어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블루엠텍)


코스닥 상장사 블루엠텍이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보다 1430원(12.71%) 오른 1만268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블루엠텍은 전날 장 마감 직전 보통주 1주당 2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주당 액면가는 100원입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달 9일이고, 같은 달 30일 상장할 예정입니다.

블루엠텍은 22억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무상증자할 예정입니다. 전날 무상증자 발표 후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3.50% 상승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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