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코스닥은 올라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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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흔들리며 2600선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26포인트(0.74%) 오른 2622.68로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세가 꺾이며 2600선까지 내려갔다가 마감 직전 약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4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60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0%), 전기·가스(2.67%), 종이·목재(2.48%)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운송장비(-1.70%), 화학(-1.65%), 운송·창고(-1.43%) 등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1.37%), SK하이닉스(1.30%), 삼성전자(0.18%) 등이 상승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6.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현대차(-0.79%), 기아(-0.33%), 삼성전자우(-0.65%),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등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4.12%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인 27만9500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기 폐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삼성SDI(-4.66%), 포스코퓨처엠(-6.35%), 한화솔루션(-6.79%)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포인트(0.25%) 오른 715.55로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9억원, 58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3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7.50%), 파마리서치(4.14%), 펩트론(3.31%), 휴젤(1.03%)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6.58%), 에코프로비엠(-5.76%), 클래시스(-3.17%), HLB(-1.12%), 알테오젠(-0.63%),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압타머사이언스)


폐암 조기진단 키트의 인도 상용화 추진 소식에 압타머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4% 급등한 1406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5.36% 상승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티텍트-렁'의 남아시아 지역 생산 및 판매 계약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인도 의료기기 업체 압피디헬스케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4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폐암 진단 기술을 이전하고 진단시약 원료를 독점 공급하게 됩니다.

압피디헬스케어는 현지 생산시설 구축, 임상시험, 인허가 및 유통을 담당하며, 상용화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압타머사이언스에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사진=바이오비쥬)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전문기업 바이오비쥬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에 성공했습니다.

20일 바이오비쥬는 공모가(9100원) 대비 101.98% 상승한 1만83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2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191%대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와 HA필러를 중심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자체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설비를 갖추고 직접 생산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을 주력으로 삼아 현재 중국, 동남아, 유럽, 중동 등 21개국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유통망과 D2C(소비자직접판매) 채널을 조기에 확보한 것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 GMP 설비인 2공장 증설과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지난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3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4조229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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