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직원 투자성향 보니…"2030은 글로벌·4050은 국내 주식형 펀드"

강명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19:02:32
  • -
  • +
  • 인쇄
위험자산 투자로 대동단결, 세부는 성별, 세대별로 갈려
(사진=한양증권)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한양증권이 지난달 도입한 연금저축펀드 매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임직원들의 투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10명 중 8~9명이 안정자산인 채권형보다 위험자산인 주식형 펀드를 선택하며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양증권은 임직원이 선택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인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KCG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다섯 개 연금저축펀드 중 가입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자료를 KGCI자산운용으로 한정한 것은 KGCI가 한양증권을 인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GCI는 흔히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국내 사모펀드사로, 옛 메리츠자산운용에 이어 한양증권까지 인수하면서 종합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고 있다.

 

펀드별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펀드 가입 임직원의 88%가 채권형 혹은 채권 혼합형보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형과 주식 재간접형 펀드에 투자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주식형은 위험자산에 속하지만, 연금이 장기 투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선택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 장기 투자로는 맥을 같이해도 세대별, 성별 연금 투자 성향은 극명하게 갈렸다.

 

2030세대 임직원의 51%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를 선택하며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과 분산 투자 전략을 선호했다. 반면 4050세대는 국내 주식형 펀드를 선택한 비율이 61%로 국내 시장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양증권 관계자는 “4050세대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국내 주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2030세대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리스크 분산 효과를 더 크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남성 임직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를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여성 임직원은 국내와 글로벌에 대한 선택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 한양증권 측은 “여성 임직원 중 2030세대의 비중이 높은 점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한양증권>

 

알파경제 강명주 기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특판 하루 반 만에 완판…“금리 메리트에 자금 이동”2026.02.10
경실련, 빗썸 63조원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유령코인 허위 발행"2026.02.10
서울 아파트 시총 1847조 '역대 최대' 기록2026.02.10
삼성화재, 연간 해외여행보험에 '여행취소위약금' 보장 추가2026.02.10
NH농협은행, 자산관리 특화점포 전국 100개소로 확대2026.02.1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