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KB국민·신한·하나은행 서비스 마비…"주말 고객들 불편"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7 1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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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가 통합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일부 은행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정부 기관과 연계된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해외 IP 차단 고객의 이체성 거래, 국민지갑 일부 서비스, 우체국 금융 서비스, 공공 마이데이터 등 정부 기관 관련 업무가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역시 모바일 신분증, 주민등록증·여권·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 국민비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전자 증명서, 디지털 개방 서비스, 공공 마이데이터, 우체국 금융 서비스 등의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하나은행도 모바일 신분증, 주민증 및 여권 진위 확인, 신용대출 한도 조회 및 대출 서류 간편 제출, 공공 마이데이터, 디지털 개방 서비스, 우체국 금융 서비스 전반이 중단되었다고 안내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주민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가 필요한 입출금 계좌 개설과 같은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현재는 실물 운전면허증이나 일부 은행에서 여권으로만 진위 확인이 가능하며, 이는 장애 복구 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금융권 서버 및 보안 관련 임직원들은 주말에도 출근하여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은행 자체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주말에 납부 서비스 등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외에는 정부의 복구 작업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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