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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조선인 희생자 유해 발굴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기존 교역 중심의 경제 협력을 인공지능(AI), 경제안보, 지식재산권 보호 등 미래 첨단 분야로 대폭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나라시(市) 모처에서 20분간의 소인수회담과 68분간의 확대회담 등 총 88분간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담의 최대 성과는 과거사 문제에서 도출된 구체적 해법이다. 양국은 1942년 해저 갱도 수몰 사고가 발생한 우베시 '조세이 탄광'의 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작업을 당국 간 실무 협의를 통해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협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양국 협력을 단순 교역을 넘어 ▲경제안보 ▲과학기술 ▲국제규범 도출 ▲AI ▲지식재산 보호 등으로 넓히기로 합의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 당국 간 논의도 즉각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가 한때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지만,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오늘 회담은 각별하다"며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범위를 넓혀 나가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보 및 사회 분야 공조도 강화된다. 두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스캠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한국 경찰청 주도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청년 교류 확대를 위한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및 수학여행 장려 방안도 논의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이어 올해 양국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화답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