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리츠증권, 차세대 플랫폼에 아마존 클라우드 쓴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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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사옥 전경. (사진=메리츠증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메리츠증권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플랫폼에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메리츠증권이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 개발과 운영에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격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증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면서 “원격 개발은 물론 진행 사항의 A부터 Z까지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다 가능한 구조로 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차세대 플랫폼 계획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주요 개발자부터 네이버 출신으로 대부분 포진된 메리츠증권 차세대 플랫폼 센터는 최근 금융권 ICT의 가장 큰 걸림돌인 망분리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지름길을 찾는데 총력전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금융가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했고 아마존과 구글 등 해외 유수의 클라우드 업체의 기술 수준을 면밀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네이버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자체 파악하고 있는 기술적 약점들 때문에 1차 후보군에도 넣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관우 모건스탠리 전 이사 이자 더프레미아 대표이사는 “자본시장 플랫폼에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도입할 정도로 기술 진보가 가능해졌다면 개발과 운영에서 훨씬 더 고도화되고 안정적인 기술과 서비스들이 접목될 수 있다”면서 “메리츠증권이 기술 진보를 등에 업고 다양한 여타 특색있는 증권사와의 협업도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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