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웨이, 소액주주 공개서한 회신…”대명소노 경영권 인수 시도 대응할 것”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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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와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현실화될 경우 소액주주들은 지분율 희석 및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입게 될 것”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놓고,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의 분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소액주주연대 공개서한에 대한 회신을 통해 11일 오후 5시 이같이 밝혔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티웨이항공은 주주가치 보호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대명소노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로 회신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와 범위를 정해 진행 상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귀 주주님들을 포함한 전체 주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만,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언론이나 공시를 통한 전체 대응전략의 공개는 일부 제한될 수도 있다”고 전달해왔다. 

 

(사진=액트)

현재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 측이 30.09%로 1대 주주, 대명소노 측이 26.77%의 지분으로 2대 주주다. <2025년 2월 7일자 [현장] “서준혁 대명소노, 티웨이 인수 의지 확고”…소액주주연대 ‘주주서한’ 발송 목소리 키워 참고기사>

1대 주주 측과 2대 측의 격차가 약 3%포인트밖에 나지 않는다. 소액주주의 행보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 모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소액주주연대는 주요 요구사항으로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 ▲인수 목적 및 장기적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 계획 및 소익주주 권리 침해 방지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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