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이노텍, 애플 아이폰용 차세대 폴디드줌 공급사 탈락 이유는…‘제출 데이터 오류’ 탓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9 0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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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이노텍)

 

[알파경제=이준현 기자·김지선 특파원] LG이노텍의 애플 아이폰용 차세대 폴디드줌 공급사 배제 이유는 주요 데이터를 잘못 적어 내면서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9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애플이 자사의 차차기 아이폰용에 적용될 것이 유력한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에서 LG이노텍을 배제하면서 내놓은 이유가 ‘데이터 오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등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애플이 제공한 규격에 따른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생산에 대한 일종의 시험 성적서 제출 당시 일부 항목에 대해 원래와 다른 잘못된 데이터를 기입해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6 렌더링 이미지. (사진=트위터 캡쳐)

이에 애플은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해 지난 11월 LG이노텍의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 등은 유지하되,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 배제를 고민한 뒤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LG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애플의 공급사 배제 사실은 LG이노텍 담당부서에도 공유하지 않는 극비 사항"이라면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애플 결정을 뒤집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의 공급사 결정은 신중한 대신 한번 결정이 내려지면 되돌리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공급사였던 A사의 경우 지난 2018년 애플 지정 외 협력사와 거래했다가 공급사 배제 조치를 당했고, 현재까지 지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애플 결정으로 LG이노텍의 빈자리는 중국 럭스쉐어의 ICT가 대체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LG이노텍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현재 LG이노텍은 북미 전략고객과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고객과 수년간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공고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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