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반기기준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에 8천억 주주환원까지

강명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6 1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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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적립 전 이익.상반기 누적 5조 넘었다.
8천억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 및 소각 소식도 뒤따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전년동기대비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5000억가량 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3조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5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2조7470억원) 대비 2904억원(10.6%) 증가한 3조3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IB·외환·유가증권 등 자본시장 관련 이익이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이 개선되고 기준 금리 하락에도 시장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안에서 이자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상반기 누적 5조를 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28억 증가했다. 이는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함께 8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발표했다.

6000억원은 25년 말까지, 잔여 2000억원은 26년 초 취득할 예정으로, 이는 KB금융의 8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다.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천상영 부사장은 “최근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한 대손비용의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효율적인 영업비용 관리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 재무 펀더멘털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강명주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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