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혁 세스코 회장, 친형 회사 ‘팜클’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9-22 1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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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해충 방제 전문기업 세스코가 오너 일가 소유 회사에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몰아준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세스코 전찬혁 대표이사 회장은 친형인 전찬민 대표가 이끄는 팜클에 상당한 규모의 일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팜클은 세스코를 포함한 특수관계자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지난 3년간 전체 매출의 8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팜클의 매출 구조에서 세스코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팜클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팜클이 기록한 총 매출 242억 원 중 130억 원이 세스코로부터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53.7%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팜클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내역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세스코의 역할이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팜클은 특수관계자와 총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130억 원(86.6%)이 세스코와의 거래였습니다.

가정용 살충제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팜클은 세스코 전 회장의 형인 전찬민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 구조는 세스코 오너 일가 간의 사업적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순표 세스코 총회장이 장남인 전찬민 팜클 대표에게 특수관계인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사실상 재산을 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스코가 대기업집단에 포함되지 않아 오너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로 인한 법적 책임을 교묘하게 회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세스코 관계자는 "방역 산업의 특성상 살충제나 해충약 등 방역 약제는 소수의 글로벌 제약사만이 제조할 수 있다"며, "팜클은 이들 제약사로부터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급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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