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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0.7%가량 올라 3,460대에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삼성전자의 강력한 상승세와 미국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0.68%) 상승한 3468.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지수는 3463.84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3482.25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19일 세운 장중 최고치(3467.89)를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으로 348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소폭 조정을 거쳐 3460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77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2649억원 규모로 매수세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76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5.14%),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3.14%), 반도체와반도체장비(2.96%), 전자장비와기기(2.73%)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출판(-2.52%), 해운사(-2.23%), 상업서비스와공급품(-1.35%), 건축제품(-1.31%)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4.77% 급등하며 8만3500원에 연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우(3.89%), 현대차(1.87%), HD현대중공업(0.91%), 기아(0.30%), KB금융(0.34%),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도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0.57%),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은 내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67억원, 기관이 17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83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13.22%), 알테오젠(7.30%), 펩트론(5.01%), 파마리서치(2.01%), 리가켐바이오(1.89%), 레인보우로보틱스(1.45%) 등이 상승했습니다.
HLB(-1.29%), 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40%) 등은 하락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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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 공장 전경.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이 아이폰 신제품 판매 호조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600원(9.41%) 급등한 19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애초 시장에서는 아이폰17의 성과가 이전 모델과 비슷하거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본 모델을 중심으로 초기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의 긍정적 판매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 추가 실적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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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 |
알테오젠이 미국 FDA 승인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3만4500원(7.30%) 뛴 50만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알테오젠은 자사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적용된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가 FDA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보다 투약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정맥주사가 30분의 투약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새로운 제형은 3주마다 1분 또는 6주마다 2분의 투약 시간만 소요됩니다.
시장에서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알테오젝이 연간 1조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