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파문…국토부, 서울시·철도공단 긴급 감사 착수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6 2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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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설계와 다른 부실 시공 사례가 적발되면서 오는 6월로 예정됐던 무정차 통과 개통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구간의 시공 오류를 확인하고 긴급 현장점검과 함께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국토부 조사 결과,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기둥 80본 중 50본에서 주철근이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당초 2열로 배치되어야 할 주철근이 1열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은 서울시의 보고 지연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로부터 시공 오류를 보고받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지난 4월 29일에야 국토부에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이를 두고 사업 관리 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판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각한 시공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인지한 후 뒤늦게 보고한 점 등 사업 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감사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출한 보강 방안을 공인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여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6월로 예정됐던 삼성역 무정차 통과 개통 시기는 보강 방안 검증 결과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은 "자체 조사 과정에서 시공 오류를 발견해 서울시에 자진 신고했다"며 "안전상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보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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