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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기권하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경신 도전이 좌절됐다. 이로 인해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와의 경기 중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5-7로 내준 후 기권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코비치의 기권은 21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의 8강전에서 느꼈던 왼쪽 다리 근육 이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현재 그는 24회 우승으로 1960∼1970년대 활약한 마거릿 코트(호주)와 함께 이 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츠베레프는 이번 승리로 자신의 세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는 이전에 2020년 US오픈과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츠베레프는 2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벤 셸턴(20위·미국)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이번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의 총상금은 9천650만 호주 달러(약 872억원)에 달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