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엔=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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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사진=방송 영상 캡처) |
'세젤예'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취중 고백을 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혜(김하경 분)는 김우진(기태영 분)의 출판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김우진에게 심쿵했다. 강미혜는 새로 출간된 책이 든 박스를 열기위해 커터 칼을 사용하려하자 김우진이 "저번처럼 손이라도 베면 어쩌려고 그러냐"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우진의 다정한 걱정에 강하경은 심쿵했지만 김우진은 부정탈까봐 그렇다고 말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강미혜는 출판사 카페에서 한 여성이 차를 시키지 않자 "여기 들어왔으면 차를 시키셔야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우진이 들어왔고 여성을 '작가님'이라고 불렀고, 강미혜에게 "여기 카모마일 하나 갖다줘요"라며 심부름을 시켰다.
작가의 책을 통해 22살인 것을 알게 된 강미혜는 자신보다 어린 작가 앞에서 계속 심부름을 하게 되자 “더는 비참해서 못 다니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태주는 술에 취해 우연히 마주친 강미리를 향해 "미리뽕"이라고 부르며 "너 성격이 왜 그러냐. 변덕스럽잖아. 제멋대로고 지밖에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리 너 성격 좀 고쳐,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하잖아? 그럼 내 마음이 아파. 왜냐하면 난 네가 좋거든 나는 너를 정말로 좋아하거든"이라고 고백했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강미리에게 호통을 쳤다. 강미리가 임원회의에서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전인숙은 대표실로 돌아와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라고 말했고, 강미리는 "한성가 며느리로 숨죽여 사신 분이 대표로 와서 저로서는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나는 입사해서 10년간 이 자리에 있었다"라며 "회사는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 대표라는 자리가 개인적인 공을 치하하기 위해 있는 자리가 아니다. 나는 회사의 공익성에 대해 말했다. 누구도 대표님께 현실적 충고 못 하는 것 같아서 총대를 멨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전인숙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한태주는 임원회의에서 대표와 갈등을 겪은 강미리를 걱정해 그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어 그는 "괜찮느냐"고 물었지만 강미리는 "밥 몇번 먹었다고 착각하지 마라. 나 당신 상사다. 상사가 임원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든 사원이 간섭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한태주는 "걱정하는 것"이라고 했고 강미리는 "왜 내 걱정을 하느냐. 한태주씨, 남 걱정 하지말고 자기 맡은 일이나 하라. 빨리 승진하고 싶어 아부하는 게 아니라면 나가보라"고 차갑게 대했다.
한태주는 다음 인사 때 강미리를 해고하려는 전인숙의 계획을 듣고 "강미리 부장님도 너무 미워하지 말라. 강미리 부장님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다"라며 감싸는 말을 했다.
이에 전인숙은 "이 집안에서 28년 그 중에서 18년은 남편없이 살았다"며 "네가 어렸을 때야 널 키우는 재미로 살았다. 나에게 다른 낙은 없었다. 그러니 태주야 넌 나 버리지 마라. 너만은 나를 버리지 말라"고 오열했다. 한태주는 "그럴 리 없다. 안심하라"면서 전인숙을 안았다.
알파경제 신현정 (choice051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