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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제안 서한이 월요일 12개국에 발송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가 12개 국가에 대해 미국 수출에 적용될 관세율을 상세히 설명한 서한에 서명했다.
이 서한은 해당 국가의 미국 수출에 적용될 관세 수준을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10% 기본 관세율을 발표했으며,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50%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10% 기본 관세를 제외한 모든 관세는 추가 협상을 위해 90일간 유예됐다.
이 기간은 7월 9일에 종료된다. 트럼프는 관세가 최대 7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제안했으며, 대부분은 8월 1일에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처음에 여러 국가와 관세율 협상을 계획했으나, 이후 서한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체결된 무역 협정은 영국과 베트남 뿐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한국, 유럽연합 그리고 스위스와의 협상은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이러한 발전에 반응하고 있으며, 베트남과의 무역 협정 발표가 주식 선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변화는 재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더 좁은 협정을 선호하는 결정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