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ROG.SWX), 노스캐롤라이나에 7억 달러 투자…신약 생산 시설 설립 예정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13 01:01:04
  • -
  • +
  • 인쇄
로슈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글로벌 제약사 로슈 그룹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 스프링스에 투자한다.

 

로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 스프링스에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의약품 제조 시설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제약 산업 정책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이번 시설은 로슈 및 자회사인 제넨텍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즈니스 수요 및 미국 정책 환경에 따라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로슈는 올해 3월 덴마크 질랜드 파마로부터 비만 치료제 '페트렐린타이드'의 권리를 인수했으며, 현재 해당 후보물질은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23년 인수한 카모트 테라퓨틱스의 비만 및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들도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포함돼 있다.

 

지난 4월에는 향후 5년간 미국 내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1만 2천 개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 산업의 자국 내 생산 유치를 강조하며, 최근에는 제약 공장 인허가 절차를 신속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약값 인하를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 서명 계획과 함께 미국 내 약가를 다른 국가 수준으로 맞추어 최대 59%의 가격 인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일본은행(8301 JP), 30년만에 최고 수준 금리 인상 단행2025.12.18
혼다(7267 JP), 반도체 부족으로 일중 공장 가동 중단2025.12.18
아사히 그룹(2502 JP), 동아프리카 주류사업 30억 달러 인수2025.12.18
로보센스테크놀로지(2498.HK) 4분기부터 판매량 급증 전망..흑자 전환 기대2025.12.18
월마트(WMT.N) 고소득층 수요 흡수..기술주로 변모2025.12.1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