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정부와 결별…테슬라(TSLA.O) 주가 반등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30 0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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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지출 감축 프로그램인 ‘DOGE’에서 손을 떼고 본격적으로 테슬라 경영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 커머스(SNS)를 통해 'DOGE'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특별 정부 공무원 임기가 끝나가고 있으며, 이 기회를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DOGE 미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 전반의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DOGE 역할 종료 소식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테슬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는 기술주 전반의 반등과 더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이 없었다는 연방 무역법원 판결의 영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몇 달간 연방 공공부문 감축 및 예산 절감 역할을 맡아 DOGE 부서를 이끌어 왔으며,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또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역시 지속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테슬라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2.5% 상승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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