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합의…中, 보잉(BA.N)항공기 인수 재개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14 0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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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항공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 이후 한 달간 중단했던보잉의 항공기 인수를 재개했다.

 

이러한 발전 상황은 양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시도 속에 나왔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현지 항공사에 보잉의 새 항공기 도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운영상의 필요에 따라 들어오는 항공기의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그 전에는 중국 항공사가 관세를 이유로 항공기 인수를 거부한 후 여러 대의 항공기가 미국으로 되돌아갔으며, 이로 인해 항공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보잉은 인도되지 않은 항공기를 다른 시장의 새로운 구매자에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올해 약 50대의 보잉 항공기가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잉은 대체 고객을 찾는 데 드는 비용과 지연을 피하고 인도가 완료되면 정기적인 매출 유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 항공기 수요의 5분의 1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8년에는 보잉 전체 생산량의 거의 25%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무역 분쟁을 중단하고 보복 관세의 대부분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합의함에 따라 보잉은 주가가 상승하는 등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 주가는 2.61% 상승 후 203.71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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