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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파마슈티컬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는 바이오테크 기업이 전날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비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버텍스는 6일(현지시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으로 4.06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7억 7천만 달러를 보고했다.
이는 분석가들 추정치인 4.19달러 그리고 매출 28억 3천만 달러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미국 내 매출은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9% 증가해 1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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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파마슈티컬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반면 미국 외 지역 매출은 러시아에서의 지적 재산권 침해 문제로 인해 5% 감소한 1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비용은 40% 가까이 급증한 21억 4천만 달러를 지출했다.
버텍스는 이 같은 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중·후기 단계 임상 개발 프로그램과 신제품의 상업화에 따른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투자 확대를 들었다.
또한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VX-264'의 추가 개발 중단에 따라 3억 7900만 달러의 무형자산 손상 비용이 반영됐다.
버텍스 주가는 12.72% 하락했으나 2025년 들어 현재까지 약 10% 상승한 상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