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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 제품. (사진=펩시코)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펩시코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을 유지하면서 개장 초 주가가 6% 급등했다.
펩시코는 17일(현지시간) 이번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12달러, 매출 227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EPS 2.06달러, 매출 223억 5천만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최고경영자 라몬 라과르타는 "해외 사업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북미 사업은 주요 세부 제품군과 유통 채널에서 실행력과 경쟁력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했지만, 판매량은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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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펩시코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올해 EPS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또한 내년 핵심 EPS는 이전에 예상했던 3% 감소보다 개선된 1.5% 감소를 예상했다.
라과르타는 이 같은 조정 배경으로 미국 달러 약세를 꼽았다.
또한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순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진 점에 고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펩시코 주가는 7% 급등후 144.38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