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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CEO. (사진=연합뉸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에서 근무하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5월부터 정부 역할에 대한 관여를 줄일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DOGE 부서의 설립이 거의 완료돼 테슬라 경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하며 "투표 팀을 구성하고 정부에서 금융 기관을 정리하는 데 필요한 많은 작업이 대부분 완료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멈춘 낭비와 사기가 다시 활개를 치지 않도록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는 등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면서도, 현재 상황은 그런 위기의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정부 역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배경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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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지난 일요일,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CEO로서의 역할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회사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 입장으로 유명한 아이브스는 이전에 머스크의 정부 공약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낮춘 바 있다.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보고서는 '관세 환경'과 '정치적 정서 변화'와 같은 외부 요인이 가이던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93억 4천만 달러로 컨센서스 추정치인 213억 5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테슬라 주가는 5.56% 상승후 251.21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