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강력한 AI칩 테스트 준비 중"...엔비디아, 새로운 도전에 직면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4-29 0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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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반도체 야망을 계속 억누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고가 칩을 대체하기 위해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테스트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주력 프로세서와 경쟁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AI 칩인 어센드 910D의 테스트 단계를 시작했다.

 

해당 칩은 일련의 기술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5월 말에는 샘플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센드 910D는 AI 트레이닝 작업에 널리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100 칩을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6년 동안 미국의 제재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온 화웨이의 반도체 부문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올해 화웨이는 80만 개 이상의 어센드 910B 및 910C 칩을 출하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그러나 화웨이는 공급망의 장애로 인해 TSMC와 협력에서 제외되는 등 이러한 칩을 대규모로 제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가까운 대안인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인터내셔널도 최신 칩 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제한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정부는 라이선스 없이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장 최신 프로세서인 엔비디아의 H20 칩을 판매 제한 대상 반도체 목록에 올렸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조치로 인해 55억 달러의 재정적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3.7% 하락 후 106.90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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