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한 주 간 상승세…중동 지역 긴장 확대 다시 집중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0-28 0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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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시장은 OPEC과 그 동맹국들의 생산량 계획 변경 가능성과 2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선거 전망을 주시하고 있다. 

 

유가는 2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중동 갈등의 고조와 다른 잠재적인 시장 동력들의 쇄도 위험을 주시하면서 한 주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3% 상승해 배럴당 72달러에 근접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76달러를 약간 상회한 수준에 마감했다. 

 

미국 벤치마크는 알고리즘 거래자들의 구매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수준인 약 71.65달러의 50일 이동 평균을 넘어섰다.

 

WTI는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5세션 동안 3.50달러 이상의 변동폭을 보였다. 

 

중동 긴장 격화. (사진=연합뉴스)

 

미국은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예비력 공급원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분쟁이 격화될 경우 사우디를 방어를 도울 준비가 돼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US 뱅크 수석 투자 전략가 롭 하워스는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면 시장이 조금 더 진정됐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잠재적 촉매제가 다양해지면서 트레이더들이 가격변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선물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더 제한되는 동안 옵션 시장에서 열광적인 거래를 촉발했다.

 

이번 달 유가는 중동의 긴장과 비OPEC+ 생산국들의 생산량 증가와 카르텔의 억제 완화 계획에 힘입어 내년 시장이 과잉 공급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큰 변동성을 겪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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