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긴축 의지 보여준 의사록..반등 실패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2-23 06:26:03
  • -
  • +
  • 인쇄

 

출처=finviz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뉴욕증시부터 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의지가 여전함을 의사록을 통해 확인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떨어진 3만3045.09에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0.16% 하락한 399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오른 1만1507.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 1월 31일~2월 1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가자들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대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는데요.

2월 회의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한 최근의 진전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봤고, 이에 따라 최종금리를 지난 12월 점도표에서 공개한 5.1% 이상으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종목별로 인텔은 배당금을 삭감한 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인텔은 배당금을 주당 0.365달러에서 0.125달러로 60% 이상 삭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는 소폭 하락한 반면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는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 나타냈습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도 보시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1% 오른 1만5399.8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3% 빠진 7299.2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59% 떨어진 7930.63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증시는이달 초 미국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발언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8.7%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에너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독일 기업의 경기 전망을 가리키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IFO 경제연구소의 2월 기업환경지수는 91.1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월치인 90.1보다 높은 수준이고요. 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작년 6월 이후 8개월 만 최고치를 나타내 5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아시아증시는 미국의 긴축 우려 여파가 길어지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34% 내린 2만7104.3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BOJ가 향후 완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란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47% 하락한 3291.15에 마감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미국의 기술 압박에 대응해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통한 과학강국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2만423.84에, 대만 가권지수는 0.93% 내린 1만5418.77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의 주요일정도 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의 전망은 현재 수준인 3.5%로 동결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데요. 미국과는 달리 경기침체 우려와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현 수준에서 더 올리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4분기 GDP 수정치를 발표하고요. 일본증시는 오늘 일왕 탄생일로 휴장합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주요기사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신고 누락으로 금감원 주의 조치2025.09.16
[마감]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최고점 경신…3450선 육박2025.09.16
삼성카드 쇼핑몰, '99% 할인쿠폰' 오류…3천여건 주문 또 일방 취소2025.09.16
'김남구 한투 회장' 면접까지 통과했는데…미래에셋이 이직 막은 이유는?2025.09.16
신한은행, 韓·日 스테이블코인 송금 1단계 검증 완료2025.09.16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