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코 약품(4754 JP)‘쇼로마루’, 아니사키스 억제 효과에 주가 급등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20 0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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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1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 전날보다 396.81엔(1.02%) 내린 3만 8488.34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3일간의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전했다.


에셋 매니지먼트 원의 아사오카 히토시 시니어 전략가는 "미국 시장 휴장과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치면서 신용 거래를 통한 매수 포지션 청산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중에는 중동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이 큰 모습도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의 '이란, 미국과의 회담 수용 의사' 보도에 닛케이 평균 선물은 하락폭을 줄였으나, 블룸버그 통신의 '미국 당국자,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 보도 이후에는 경계감이 다시 고조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TOPIX) 역시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6.27포인트(0.58%) 떨어진 2792.08로 마감했다. JPX 프라임 150 지수 또한 10.13포인트(0.82%) 하락한 1226.72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 대금은 약 3조 6462억 엔, 거래량은 14억 3226만 주로 집계됐다. 하락 종목은 890개, 상승 종목은 657개, 보합 종목은 79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도요타(7203 JP), 다이킨(6367 JP), 스크린(7735 JP) 등이 하락했으며, 세븐&아이(3382 JP), 미쓰코시 이세탄(3099 JP), 미쓰비시 중공업(7011 JP) 등은 상승했다.

특기할 만한 종목으로는 다이코 약품이 15.72% 급등했다. 이는 다이코 약품과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공동 연구 결과, 다이코 약품의 주력 제품인 설사약 '쇼로마루'의 주성분 '목(木) 크레오소트'가 아니사키스의 운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세가사미(6460 JP)는 15.32% 상승하며 연초 최고가를 경신, 2006년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기관 투자자 대상 경영진 미팅에서 주주가치 향상 의지를 피력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애드테스트(6857 JP)는 2.40%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4일간 16% 이상 상승하며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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