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 인기 캐릭터 기반 미디어믹스 사업 확장 성공 가능성 높아"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9 07: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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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anrio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일본 최대 캐릭터 회사 산리오(SANRIO)가 코로나 영향에서 회복되면서 인기 캐릭터 기반 미디어믹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산리오가 3월 마감되는 2023년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18% 성장한 623억 엔, 영업이익은 175.8% 증가한 70억 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리오는 테마파크, 오프라인샵 등 아직 매출의 온라인 전환율이 낮아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2021년에는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재무적인 성과는 반등을 시작했으며, 주가 역시 지난 1년간 100%
넘게 상승했다. 매출은 상품 매출과 라이선스 매출로 구성되었으며, 라이선스 매출의 비중은 39%이다. 이익 기여도는 라이선스 매출이 더 크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일본 75%, 아시아 15%, 북미 8%이다. 

 

출처=하나증권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리오의 캐릭터는 스토리 없이 세계적인 팬덤을 이룩해왔으며, 이제 본격적인 미디어믹스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개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를 10개도 넘게 보유한 만큼 향후 다양한 미디어믹스가 가능할것"으로 예상했다.


산리오는 올해 구데타마를 주인공으로 하는 넷플릭스 독점 애니메이션을 공개했고, 2022년 말에는 시나모롤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 숏폼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교육, 게임 등 더 큰 컨텐츠 시장으로의 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며 성공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윤예지 연구원은 "산리오는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50배가 넘는 밸류로 거래되고 있는데 2018년 이후 꾸준히 PER 50배 내외의 밸류를 받아왔으며, 이는 국내 캐릭터 회사들을 밸류에이션할 때 상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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