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상사(8058 JP), 인도네시아 물류시설 개발 착수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2-09 1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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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쓰비시상사)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상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에서 대규모 물류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이번 투자 규모는 100억엔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카르타 근교 2곳의 공업단지에서 일본계 제조업체가 보유하던 유휴지 총 17만 평방미터를 취득했다. 

 

이 부지에 복수 테넌트가 입주할 수 있는 단층 물류창고 2동을 건설할 예정이며, 총 바닥면적은 11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준공은 2027년 5월로 계획되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쓰비시상사의 인도네시아 물류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2023년 이후 외국계 부동산업체와 합작으로 3건의 물류시설 개발에 소액 출자해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90% 이상을 단독 출자하며 토지 취득부터 설계, 건설, 임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유휴지 매각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토지 취득과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물류시장의 성장 전망이 이번 투자 결정의 배경이 되었다. 

 

조사업체 켄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창고시장 규모는 2023년 28억5000만달러(약 4400억엔)에서 2028년까지 50% 증가한 42억5000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은 전자상거래 확산과 전기차 관련 투자 증가다. 

 

인도네시아는 전자상거래 거래량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BYD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현지 공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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