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AAOI.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숨겨진 광통신 강자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07: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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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OI)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광 트랜시버 제조 공정을 수직계열화한 미국 기업인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AAOI.N)가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의 2025년 4분기(12월 말) 매출액은 1.34 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 Non-GAAP EPS는 -0.01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69% 증가했는데, 이는 400G 제품 판매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Non-GAAP 매출총이익률 31.4%를 달성하며 가이드라인(29%~31%) 상단을 돌파했다. 비록 800G 트랜시버 매출은 펌웨어 최적화 지연으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이미 연말 기준 월 약 9 만 개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2026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볼륨 램프업을 예고하고 있다.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는 데이터센터, CATV 광대역, 가정용 광통신 시장을 대상으로 고성능 네트워킹 제품을 설계 및 제조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광통신 필수 장비인 광 트랜시버의 레이저칩 제조부터 최종 제품 조립까지 전 공정을 수직 계열화했으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상으로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400G 및 800G 고속 광 트랜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1.6T 차세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로 Peer 평균(19배) 및 동종 업계인 루멘텀(LITE)·시에나(CIEN)의 50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차세대 제품인 800G 및 1.6T 양산을 위해 진행 중인 설비 투자와 운영 비용 부담이 실적을 압박한 결과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현재 광학 네트워킹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균형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의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인 3.81달러를 고려 시 PER은 향후 25배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기현 연구원은 "현재 지표보다는 강력한 전방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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