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어(FLR.N) 뉴스케일 지분 가치 고려시 저평가 상태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07: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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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LUOR)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대표 엔지니어링 회사인 플루어(FLR.N)가 뉴스케일(NuScale)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플루어는 미국의 대표 EPC 기업으로 EPC 외에도 공정 라이선스 사업, 컨셉 디자인 등의 Pre-Feed 사업까지 영위한다.

사업부는 크게 3가지인 Urban Solutions(광산, 인프라, 반도체/제약/바이오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Energy Solutions(석유/화학/가스/발전 플랜트, 원자력 서비스 등), Mission Solutions(방산 시설/공장, 핵관련 시설 등)으로 나뉜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024년 기준 Urban Solution의 비중이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Energy Solution 은 37%, Mission Solutions 는 16%, 기타 3% 순서를 보이고 있다.

플루어는 이전 2021~2024년 계획을 통해 수주잔고의 80%를 비용환급계약(Cost-Reimbursement Contracts)으로 바꾸었고, 전통적인 석유, 가스 매출 비중을 22%까지 줄이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런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향후 매출에 있어 좀 더 안정적인 마진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2028년 계획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수주잔고 중 비용 환급계약 비중을 75% 이상을 유지하면서 연간 10~15% EBITDA 성장 목표를 제시했고 4년간 $90~110bn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수주 목표는 2021~2024 년 총 $74bn 을 기록한 만큼 다소 공격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전 대비 2배 증가한 $600mn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면서 주주환원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루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플루어는 지난 2011년 뉴스케일(NuScale)에 대해 $30mn으로 초기 투자를 진행했고, 2021 년 상장 전까지 총 $600mn 을 투자했다.

 

뉴스케일의 주식은 Class A 와 Class B 로 나뉘고, 이 중 Class A 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중인 주식이다. 

 

Class B 의 경우 거래가 되지 않으나 의결권 한 표와 Class A 한 주로 변경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2025년 3월 기준 81.9%를 플루어가 갖고 있다. 

 

신대현 연구원은 "현재 Class A 의 주식수는 약 1억 3339만 주이고 Class B 의 주식수는 약 1억 5101만 주이므로 전체 의결권의 45.3%를 플루어가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뉴스케일의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스케일의 시가총액은 5.39bn 수준인데 반해 플루어의 시가총액이 7.96bn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뉴스케일에 대한 지분가치를 고려 시 플루어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되어있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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