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소프트웨어(U), 구조조정 통과 중..실적 턴어라운드 주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7 07: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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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ity)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2대 상용 게임 엔진인 유니티 엔진을 보유한 기업인 유니티소트웨어(U, 이하 유니티)가 구조조정 절반을 통과 중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유니티는 핵심 사업인 게임 엔진과 광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4개 분기의 구조조정 계획 중 절반 가량이 통과된 상황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사업 중심의 구조조정 방향성이 올바르다고 판단한다"며 "저수익성 사업을 정리하고, 유니티가 강점을 보유한 게임 등의 부문에 집중하며 성장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industrial 부문 중에서 특히 자동차 등의 제조업의 유니티 엔진 사용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3D 이미지 구현을 위한 동사의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유니티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2분기 EBITDA 가이던스는 8000만달러(기존 가이던스 1억달러)로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단, 하반기 EBITDA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되며 2024년 연간 EBITDA 목표치는 4.25억달러로 유지됐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Unity 6는 연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동연 연구원은 "새롭게 취임한 CEO Matt Bromberg는 게임을 중심으로 한 코어 부문 경쟁력 회복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ora 등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AI만으로 기존의 복잡한 게임을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유니티 게임 엔진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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