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인구 14년째 감소, 55만명 줄어 1억 2380만명 기록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4-15 08: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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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총무성은 2024년 10월 1일 기준 인구 추계를 발표하며, 일본의 총인구가 전년 대비 55만 명 감소한 1억 2380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전했다.


이는 외국인을 포함한 수치로, 인구 감소는 14년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감소폭은 1950년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을 제외한 45개 도부현에서 인구가 감소했으며, 도쿄도와 가나가와, 치바, 사이타마 3현을 합한 도쿄권에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70만 명 증가해 2077만 7천 명으로, 총인구의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을 제외한 일본인 인구는 1억 2029만 6천 명으로, 89만 8천 명 감소하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도는 자연 감소는 18년 연속 지속되고 있다.

인구 감소는 노동력 부족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생산연령(15~64세) 인구는 7372만 8천 명으로 22만 4천 명 감소했으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9.6%로 6년 연속 60%를 밑돌았다.

반면 외국인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전체 외국인 인구는 전년 대비 35만 명 이상 증가한 350만 6천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입국자 수가 출국자 수보다 34만 명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의 불법체류 및 불법취업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1일 기준 불법체류자는 약 7만 8000명에 달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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