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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연준(Federal Reserve)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미국 주요 은행주들이 배당이 증가하고 자기주식 매입계획을 밝히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실업률 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극심한 경기불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도 은행들의 자본여력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요 22개 은행의 2024 년말 CET1 비율은 13.4%, 스트레스 상황에서 요구되는 자본비율 11.6%로 도출되었다. 최소 규제 자본비율은 4.5%이다.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은 2024년말 6.5%, 스트레스 상황 요구 비율 5.6%, 최소 규제비율은 3.0%로 역시 여유가 있다는 평가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자본버퍼 (Capital Buffer)가 충분하다는 결론에 따라 주요 은행주들의 DPS 증가나 자기주식매입이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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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
분기 DPS는 대체로 7.0% 정도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웰스파고 12.5%, 골드만삭스가 33.3%가 높은 DPS 증가율을 발표했다. 3분기 DPS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DPS 증가와 별개로 JP모건이 500억 달러, 모건스탠리가 200억 달러의 자기주식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SLR 규제완화와 함께 미국 은행주의 자산운용 및 자본정책의 유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