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바벡스 코로나 백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바이오 제약사 노바벡스의 주가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장 초반 25% 급등했다.
노바벡스는 19잏(현지시간)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누백소비드'가 FDA로부터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12세~64세 고위험군을 위한 백신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해당 백신은 기존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mRNA 백신과 달리 단백질 기반이다.
이 백신은 프랑스 바이오 기업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FDA 승인과 함께 사노피는 노바벡스에 1억 75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 계약금을 지급하며, 올해부터 누백소비드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 |
노바벡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노바벡스는 또한 향후 독립적인 코로나19 백신 판매에 대해 단계별 로열티 수익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노바벡스는 2025-2026 시즌용 백신을 올해 가을부터 상업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벡스 최고경영자 존 제이콥스는 "시장 조사와 연방 보건 자료에 따르면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계절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활발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며 향후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가는 이번 급등 전까지 연초 대비 약 16% 하락한 상태였으나,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10.98% 상승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