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터(OUST.N) 美 LiDAR 업체로 경쟁력 확대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0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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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OUSTER)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라이다(LiDAR) 기술 기업인 아우스터(OUST.N)가 경쟁력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우스터는 자율주행 차량, 로보틱스, 스마트 인프라, 산업 자동화 분야에 고성능 라이다 센서를 제공한다.

아우스터는 2020년 이후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글로벌 LiDAR 시장 지배력을 상실했다.

이에 아우스터의 주가는 실적 감소를 넘어 기업 존폐가 우려되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반영 중이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최근 지정학적 갈등이 확대되고 항공 우주, 산업재 등 Non Auto향 수요가 확대되며 미국 LiDAR 기업의 부활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싸움 속 LiDAR 시장은 점차 지역별로 분화 중이다. 

 

미국 기업인 아우스터가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없고 반대로 중국 기업 역시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시장 내 제한적인 범위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가운데 이러한 지정학적 요인은 단기적으로 기술 경쟁력이 부족한 아우스터에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HW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SW 경쟁력을 통해 보완 중이다.

 

아우스터는 단순히 HW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팅 SW를 포함한 Full Stack LiDAR 솔루션 제공한다. 

 

SW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25% 수준으로 추정되며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우스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여기에 아우스터는 최근 기존 자동차 산업 중심에서 항공우주, 방산(드론, 무인기), 산업재, 스마트 인프라 등 Non Auto 시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선회했다. 

 

아우스터의 LiDAR ASP는 300~500달러 이상으로 현재 판매 중인 중국 제품 대비 2배 가량높은 수준이다. 

 

고민성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은 부품 가격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 동사가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반면 하이테크(High Tech) 산업은 상대적으로 일정 수준의 가격 프리미엄이 용인된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아우스터는 미국 국방부와 LiDAR 드론 응용 분야 승인 획득해 향후 방위산업 향 수주 계약이 기대되고 민간 측면에서는 글로벌 농기계 업체인 존 디어와 자율주행 농기구 관련 LiDAR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실적은 매출액 연간 30~50% 성장, 35~40% 영업 마진을 목표로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빠르면 2026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에는 조정 EBITDA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LiDAR 업체로서의 경쟁력 확대와 빠른 실적 개선에 힘입은 밸류에이션 확대 역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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