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LLY),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가시화..주가 상승 모멘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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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인 일라이릴리(LLY)가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 승인 가능성 가시화로 주가 리레이팅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던 비만치료제의 매출 급증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말 도나네맙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성분(도나네맙)에 대한 FDA 자문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다. 자문위는 도나네맙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혜택이 위험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7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현재 알츠하이머를 지연할 수 있는 치료제가 부족하다는 점도 승인 권고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자문위는 적용 및 투약 중단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요구했다. 도나네맙은 임상시험에서 타우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은 환자군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해당 환자들에 나타나는 효능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밀로이드 수치가 목표 수준으로 감소한 환자를 위약군으로 편입해 도나네맙의 투약 지속,중단 환자의 직접 비교는 제한적으로 투약 중단의 효용 평가 위해서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일라이릴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하헌호 연구원은 "유일하게 시판되고 있는 아밀로이드-베타 계열의 치료제 레켐비와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며 "도나네맙이 레켐비 대비 높은 효능 및 투약 편의성이 있지만 부작용은 ARIA 기준 레켐비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효능은 도나네맙, 안정성은 레켐비가 앞서고 있어 환자에 따른 안정성과 효능을 고려해 처방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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