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O), 英 집단소송에 기각 요청…경쟁 클라우드 차별 혐의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2-12 0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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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 기업들을 상대로 한 과다 요금 부과 의혹과 관련해 영국에서 제기된 28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이 소송은 약 6만 개 영국 기업을 대리하는 경쟁법 전문 변호사 마리아 루이사 스타시가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은 아마존 AWS·구글 클라우드·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윈도우 서버를 사용할 경우 더 높은 비용을 부과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유리하게 유도한 혐의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했다. 

 

런던 경쟁항소재판소(CAT)는 이날 소송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핵심 절차에 착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CA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를 선택하지 않는 고객에게 사실상 벌칙적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며 "경쟁사 플랫폼에서 윈도우 서버 사용 경험도 인위적으로 저하시킨 것은 지배력 남용 전략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손해 산정 방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기각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윈도우 서버를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면서도 경쟁사에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수직 통합 모델이 오히려 시장 경쟁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12% 상승한 479.1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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