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제작 무산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0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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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끝에 블루레이 출시 취소, 선입금 전액 환불 결정

(사진 = MBC)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역사 왜곡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블루레이 제작이 결국 무산됐다.

 

15일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해당 작품의 블루레이 출시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추진팀은 “제작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제작 무산을 결정했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추진팀은 “제작 무산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억측은 자제해달라”며 “마지막까지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작 무산에 따라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5만 9,800원 상당의 선입금 주문 건은 오는 18일 일괄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최종회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MBC 금토드라마 역대 3위라는 흥행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방영 기간 내내 역사 고증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극 중 왕실 호칭과 예법, 정치 체계 설정 등이 실제 역사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후반부에는 구류면류관 사용과 ‘천세’를 외치는 장면 등이 등장하며 동북공정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을 비롯해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 제작진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작품은 방영 내내 이어진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막을 내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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