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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글로벌 하드웨어의 병목이 코스닥의 구조마저 바꿔버렸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 코스닥 내 반도체 업종 시가총액 비중이 처음으로 건강관리 업종을 추월하며 최대 업종으로 부상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건강관리와 반도체 간 격차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포함된 IT하드웨어 업종 역시 동반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을 중심으로 구조 변화 초입
신영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코스닥의 연간 수익률이 코스피를 상회한 적은 11번이다. 그 중에서도 10%p 이상의 수익률 차이가 난 것은 2005년, 2014년, 2015년, 2020년의 단 네번뿐이었다.
지난 2005년에는 IT경기 회복 기대감에 중소형 성장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었다. 2014~2015년에는 저금리 환경에서 중소형 성장주 중에서도 바이오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되던 시기이다.
또한,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코스닥이 코스피를 큰 폭으로 아웃퍼폼했다.
특히 바이오, 2차전지, 인터넷, 게임 등 고성장 산업(BBIG)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면서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강세가 나타났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강세는 유동성 개선 또는 정책 기대감 보다도 글로벌 AI 투자 확대라는 실질적인 산업 변화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와 함께 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현재의 코스닥 수익률 개선을 단순한 낙폭 과대 반등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코스닥 또한 주도 업종이 반도체 소부장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의 초기 단계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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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신영증권) |
◇ 정책도 코스닥을 정조준..정책 모멘텀 재부각 시기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전반에 대한 정책 모멘텀이 재부각될 시기도 다가오고 있다"며 "7월 1~3일 개최 예정인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전후해 금융당국의 세부 추진방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책 기대감 역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도체 소부장 내에서 단기적으로 과열된 종목들에 대한 투자주의 지정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은 주가의 단기 부담 요인이긴 하나 투자자 관점에서는 정책의 세부 내용과 함께 조정 국면은 오히려 소부장 업종 전반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의 설립배경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첨단전략산업과 관련기업 육성, R&D, 벤처/스케일업 생태계 활성화, 지역 특화 성장 프로젝트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한다"며 "1차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형)를 전량 판매, 오는 9월 2차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시 하반기 직접투자가 개시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2026년 3월 18일)에서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및 역동성 제고 방안이 제시되어 있다. 코스닥 시장을 구분하여 역동성과 경쟁력 제고 관련 내용도 기재되어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은 기업간 편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시장으로 묶여 있어 시장 평균 밸류에이션을 낮추고, 이로 인해 기업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개선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을 승강형 세그먼트(프리미엄, 스탠다드, 관리군)로 나눠 역동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프리미엄은 시총 상위 대형 성숙기업으로 80~170개로 구성, 프리미엄 세그먼트 내 최상위 대표기업 중심 지수를 개발하고 연계 ETF 도입을 통해 기관 등 투자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명준 연구원은 "세그먼트를 구분하는 개편안과 세부 내용을 발표, 이후 시장 설명회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코스닥 30주년 행사(7월 1일)에서 개편 방향을 확정해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7월 초 세그먼트 구분 개편안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6월 중 세부내용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스닥 투자심리 개선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이어 "부실기업 퇴출 기준도 강화, 상장폐지 요건이 변화되고 있다"며 "코스닥의 체질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