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N), 獨 전기차 공장서 최대 1천 명 감원…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직격탄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17 0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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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독일 쾰른 전기차 공장에서 최대 1천 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포드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는 업계 예측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수요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구조조정의 연장선으로, 당시 포드는 유럽과 영국에서 총 4천 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중 2,900명이 독일에서 감축될 예정이었다.

 

이번 감원은 가능하면 자발적 퇴사와 명예퇴직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쾰른 공장은 현재 생산 중인 전기차 '익스플로러 SUV' 모델의 생산 라인을 내년 1월부터 2교대에서 1교대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포드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유럽자동차제조협회(EAMA)에 따르면 전기차는 올해 7월까지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 15.6%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12.5%에서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독일에서 보조금이 철회되는 등 정책 변화로 성장 속도는 기대에 못 미쳤다.

 

포드는 올해 1~7월, 총 26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0.7%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3.3%를 유지했다.

 

포드 주가는 11.68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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