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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자동차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포드와 르노가 '생존을 위한 경쟁' 속 저가 전기차 개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9일(현지시간) 2028년 유럽 시장에 출시될 포드 브랜드의 합리적 가격대 전기차(EV) 두 종을 공동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포드가 차량 디자인을 주도하고, 생산은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르노 공장에서 담당한다. 해당 전기차는 르노의 전기차 기술 플랫폼 '앰페어'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양사는 경량 상용차 공동 생산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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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본사. (사진=연합뉴스) |
포드 최고경영자 짐 팔리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진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 내 생존을 위한 싸움에 나섰다"고 밝히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그룹과의 협력을 제시했다.
이번 협력은 포드가 유럽 사업 전환의 다음 단계로 설명한 계획의 일환이다. 포드는 BYD,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저가 공세로 경쟁이 격화된 유럽 시장에서 더 민첩하고 비용 효율적인 체제로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팔리는 성명을 통해 "미국 기업인 우리는 유럽을 산업 글로벌 전환의 최전선으로 보고 있다"며 "유럽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혁신하고, 협력하며 투자하느냐가 다음 세대를 위한 플레이북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에서의 미래에 깊이 헌신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