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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자 기술은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는 현재 가장 진보된 AI 시스템의 능력을 훨씬 초과하는 계산을 처리할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싸이퀀텀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이전에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이 수십 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엔비디아는 하버드와 MIT와 협력해 보스턴에 양자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싸이퀀텀은 시카고와 브리즈번에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및 호주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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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퀀텀 페이퍼. (사진=연합뉴스) |
다른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과 달리 싸이퀀텀은 특수 재료에 의존하지 않고 표준 반도체 제조 방법을 활용한다.
싸이퀀텀은 지난 3월 블랙록 등 투자자로부터 최소 7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 중이며, 이로써 회사는 60억 달러로 평가됐다.
엔비디아는 5월 28일 시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430억 7천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89센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는 0.13% 상승한 135.5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