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에르에너지(LNG.N) 이란·이스라엘 전쟁 수혜 LNG기업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0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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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니에르에너지(LNG.N)가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의 수혜를 볼 LNG기업이란 분석이 나왔다.

세니에르에너지는 미국 최대의 LNG 생산 및 수출 기업이며 종합적 LNG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를 경유하는 중동산 천연가스 수출에는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많은 부침이 예상된다"며 "특히 전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수출에 타격이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반사 수혜는 미국이 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과 카타르는 글로벌 LNG 수출 1위, 2위의 경쟁 관계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세니에르에너지는 미국 최대 LNG 생산업체로 미국 내 8개의 LNG 수출 터미널 중 2개의 터미널(Sabine Pass, Corpus Christi)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 전체의 LNG 수출량(93mtpa) 중 약 50%(43mtpa)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유조선 충돌 사고가 일어났는데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전파 방해가 선박 항법 시스템에 간섭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물론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 경우 실적 개선세는 제한적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 

 

하지만, 세니에르에너지는 기본적으로 70% 이상의 수익이 장기 계약에서 나오며, 현재 LNG 매매 계약(SPA) 및 통합 생산 마케팅(IPM) 계약의 가중평균 잔여 수명은 약 15년이다.

 

(사진= 제공)

 

이는 계약이 일단 체결될 경우 오랜 기간 수익으로 환원된다는 반증이며, 전쟁이 조기에 종료된다 해도 실적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김승혁 연구원은 "미국 중동 LNG 불안으로 인해 미국산 LNG 수요 확충이 각국에서 검토되는 단계에 생산량 확충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높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두 번째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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